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김필곤 법무법인 오늘 대표번호사를 지명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로 김필곤 법무법인 오늘 대표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김 후보자는 2021년 2월 서울 고등법원 부장판사로 퇴임시까지 30여년간 법관으로 근무했다. 2018년 대전지방법원장 재임시절에는 대전 선관위 위원장을 역임했다. 박 수석은 "선거법에 대한 전문성과 식견, 선관위 업무 경험 바탕으로 공정하고 깨끗하고 선거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선관위원은 정권말 인선을 둘러싼 신구권력의 갈등 원인 중 하나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감사위원과 선관위원 인사 관련해서 인수위 측과 협의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번에 대통령과 당선인의 상춘재 회동 이후 발표했던 인사 등 현안관련 실무 협의 지속해 나가겠다 밝힌 바 있다"며 " 그 과정 통해 인수위와 협의 끝에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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