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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인 ‘캥거루맘’ 고백…“유산후 시험관 임신, 40주 내내 집에만 있었다”
배우 한가인. [SBS ‘써클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배우 한가인이 과거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한가인은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써클 하우스’에서 MZ세대 부모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는 뱃속에 항상 우리 아기들을 넣고 보호하려고 한다”며 자신을 ‘캥거루맘’이라고 소개했다.

한가인은 그 이유로 10여 년 만에 가진 첫 아이를 유산한 경험을 들었다. 그는 “10년 정도 아기를 안 갖고 ‘아기를 이제 가져야 겠다’ 하니까 감사하게도 바로 아기가 생겼다. (임신테스트기에) 두 줄이 뜨니까 ‘우리도 부모가 되나 보다’ 했는데 8~9주쯤 됐을 때 아기 심장이 잘 안 뛰어서 아기를 잃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시험관 임신을 하겠다고 해서 힘든 시기를 거쳤다”며 “첫째 임신했을 때에는 발걸음도 조심스러웠다. 혹시 잘못될까봐 40주 내내 집에만 있었다. 그런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정말 소중하고 보물 같다”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제 삶의 95%는 아이 위주로 흘러간다. 모든 게 육아나 아기 먼저”라며 “육아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힘들다. 아이가 둘이다 보니 첫째가 울면 둘째가 따라 울더라. 아이들이 울면 ‘나도 울고 싶다. 너넨 좋겠다. 울 수 있어서’라는 마음이 든다”고 육아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한가인은 2005년 배우 연정훈과 백년가약을 맺고, 결혼 11년 만인 2016년 35세 나이에 득녀했다. 2019년 둘재 아들을 얻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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