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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런 대란’ 샤넬, 지난해 한국 매출 1조원 넘었다…순익 67%↑
매출 1조2237억원…전년 대비 31.6% 증가
에르메스 25.8%↑·루이비통 40.2%↑
명품 브랜드 샤넬의 클래식백

[헤럴드경제] ‘보복 소비’ 여파로 지난해 명품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오픈런 붐’을 일으킨 대표 명품 브랜드 샤넬의 국내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샤넬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조2237억원으로 전년(9295억원) 대비 3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89억원으로 전년(1491억원)보다 66.9% 증가했고, 순이익도 1793억원으로 전년(1068억원)보다 67.8% 늘었다.

특히 샤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면세사업부 매출이 전년 대비 30% 하락한 상황에서도 국내 사업부 매출이 37%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

2020년에는 면세사업 부진 여파로 매출이 전년 대비 12.6% 감소한 바 있다.

국내사업부 실적을 보면 패션 부문에서는 ‘레디투웨어’ 컬렉션 매출이 크게 늘었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N°5’ 100주년 기념 컬렉션 출시로 향수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었고,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으로 인한 온라인 매출도 증가했다.

여기에다 코코 크러쉬 등의 인기로 시계와 화인 주얼리 부문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샤넬코리아 측은 “코로나19가 면세사업부에 지속해서 영향을 끼치고 있음에도 직원 일자리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샤넬코리아의 전체 직원 중 92% 이상이 정규직이고 직원의 86%가 여성이며 지난해 출산한 여직원의 95%가 추가 육아휴직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비영리단체에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사보고서 상 샤넬의 지난해 기부금은 7억원이었다.

한편 샤넬과 함께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와 루이비통도 지난해 국내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에르메스 코리아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5275억원으로 전년보다 25.8% 증가했고, 루이비통 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4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2% 늘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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