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청와대가 1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 정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들은 이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상임위원회에서"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우크라이나 정부가 발표한 민간인 학살 정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민간인 학살 금지를 촉구하고,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국민 안전 확보, 대(對)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가기로 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또 정부 교체기와 4월 안보 취약기에 안보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와 관련 먼저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활동 등 군사 동향과 꽃게철을 맞은 서해 NLL 주변 수역에서의 해상경계태세를 점검하기로 했다.

상임위원들은 또 올해 백마고지 전투 7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백마고지 일대 유해 발굴사업의 안전하고 원활한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