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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촌, 미국 하와이 진출…호놀룰루에 1호점 오픈
하와이 멀티유닛 프랜차이즈 계약
하와이 시작으로 미국 가맹사업 추진
교촌치킨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미국 부에나파크점 전경. [교촌치킨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교촌치킨이 미국 하와이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가맹사업을 본격화한다.

14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미국법인 자회사인 교촌 프랜차이즈 LLC는 최근 유통 전문 업체 BMK의 하와이 자회사 BMH LLC(이하 BMH)와 멀티유닛(Multi-unit) 계약을 체결했다. 멀티유닛이란, 한 지역에 한 가맹사업자(법인)에게 복수의 매장을 오픈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계약이다. 이는 개인 가맹에 비해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교촌의 계약 파트너인 BMH는 미국 하와이주에서 다양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미국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업자다. 이에 하와이에서 교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촌치킨의 하와이 1호점은 호놀룰루 키아모쿠 지역에 연내 오픈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교촌은 이번 하와이 진출을 계기로 미국내 가맹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교촌은 미국 법인을 통한 직영 사업만 영위 중이지만, 하와이를 시작으로 향후 미국 본토까지 가맹사업을 확대한다는 게 교촌의 목표다.

앞서 교촌은 지난 3월 미국 가맹사업 사전 준비를 위해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2 멀티유닛 프랜차이징 컨퍼런스(Multi-Unit Franchising Conference)’에 참가해 교촌치킨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한 바 있다. 당시 컨퍼런스에서는 약 70개의 전문 멀티유닛 사업자들이 교촌 브랜드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멀티유닛 프랜차이징 컨퍼런스는 250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700개의 멀티유닛 사업자들이 참가하는 미국 내 대형 프랜차이즈 박람회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하와이는 미국 내에서도 외식 비용 지출이 큰 지역이자, 세계적인 휴양지로 미국 뿐만 아니라 타 국가에도 교촌 브랜드를 알리기 적합한 곳”이라며 “하와이를 시작으로 미국 본토에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은 지난 해 중동 지역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 이후 두바이에만 3개 매장을 오픈했다. 3월 말 현재 교촌은 미국,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총 68개 해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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