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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38일만에 1000명↓ 4차백신 시작..."다음주부터 거리두기 전면해제"
확진자 14만8443명...전주比 7만6377명 감소
위중증 지난달 8일 이후 첫 1000명 이하인 962명
이날부터 60세이상 4차백신..."모임·영업 거리두기 완전해제 검토"

정부, 모임·영업 거리두기 완전해제 검토…야외마스크도 일부만.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3월 8일 이후 매일 1000명 이상 발생하던 위중증 환자가 38일 만에 900명대로 줄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에 비해 7만6000명 이상 감소했다. 정부는 60세 이상 연령대의 확진 비율이 여전히 20%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14일부터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4차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전 국가·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도 전면해제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만이다. 이에 더해 정부는 다음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모두 해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만8443명 발생했다고 발혔다. 수요일 기준 7주 만에 20만명 이하를 기록했던 전날(19만5419명)보다 4만6976명 적은 숫자이며, 전주 동일(22만4820명)에 비해선 7만6377명 적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0.9%(1597만9061명)가 감염력을 갖게 되면서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꺾이는 모습이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2명 적은 962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한 주(4월3~9일) 평균 1113명에 비해 151명 적은 숫자다.

다만 사망자는 318명 발생해 총 사망자는 2만352명(치명률 0.13%)으로 늘었다. 정부는 고위험군의 치명률을 낮추기 위해 이날부터 4차 백신 당일접종을 시작했다. 1962년생과 그 전 연도에 태어난 60세 이상은 3차 접종 120일이 지난 시점부터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접종하고, 희망할 경우 노바백스 백신을 맞으면 된다. 80세 이상의 치명률은 60대의 17배, 70대의 4배에 달한다. 특히 3차 접종 효과가 감소하면서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4월 첫째주(4월3~9일) 20.1%를 기록 중이다. 예약접종은 18일부터 받아 25일부터 시작한다.

이날부터 전 국가·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도 해제된다. 2020년 3월 23일 특별 여행주의보 첫 발령 이후 2년여 만이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와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 22개국과 괌, 사이판 지역은 여행경보 1단계로, 영국·독일·프랑스 등 129개국은 여행경보 2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중국과 러시아 등 26개국은 특별여행주의보가 유지되며, 기존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 및 4단계(여행금지) 발령 국가와 지역은 현 단계가 유지된다. 정부는 또 오는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완전히 해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검토 중이다. 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실외 마스크 해제 방안에 대해 ‘성급한 조치’라고 지적, 일부 잔존할 가능성도 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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