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순수전기 그란쿠페 i4.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BMW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 그란쿠페 ‘i4’에 신차용 타이어(OET)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i4’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장거리 주행에 필요한 실용성을 갖춘 모델이다. BMW가 축적한 전기차 기술을 집약한 만큼 엄격한 조건으로 타이어를 선택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공급을 통해 BMW의 순수 전기차까지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벤투스 S1 에보3’는 고강도 비드 코어와 강화된 사이드월(타이어 옆면) 구조를 갖춰 안정적인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또 경량 레이온 카카스(타이어 골격)와 고강도 첨단섬유인 아라미드(Aramid) 소재로 만든 보강벨트로 뛰어난 핸들링 성능을 보장한다.

한국타이어는 ‘벤투스 S1 에보3’의 런플랫 버전도 함께 공급한다. 런플랫 타이어는 공기압이 빠져도 최대 시속 80㎞로 달릴 수 있다. 낮은 회전저항으로 높은 연비도 강점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수준의 기술력으로 BMW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나가고 있다. 2011년 미니(MINI)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으로 ‘1, 2, 3, 4 ,5 시리즈’, SUV 모델 ‘X1, X3, X5’ 등 BMW의 주요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해 왔다. 2016년에는 플래그십 모델 ‘뉴 7시리즈’, 2021년 고성능 브랜드 M 차량인 ‘X3 M’과 ‘X4 M’까지 공급을 성사시켜 파트너십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