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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당4동에 도시형 한옥카페와 둘레길 조성한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390살 은행나무의 역사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시형 한옥카페와 역사문화 둘레길 조성에 나선다.

사당4동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추정 나이 약 390년, 높이 29m의 서울시 지정 보호수인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보호수 인근에 조성되는 ‘도시형 신(新)한옥카페’는 기존 음식점 부지를 매입해 지상2층, 연면적 130㎡ 규모로 신축한다.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요소가 공존하도록 설계해 마을 주민들의 소통 공간이자 문화시설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계획이다.

카페에서는 각종 음료 판매 뿐만 아니라 야외마당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등 다양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마을카페 운영자는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주민 조직을 대상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역사문화둘레길은 기존 ‘까치산공원’ 등산로를 이정영묘역 외곽 부분과 연결하는 것으로, 연장구간은 360m다. 사유지인 이정영묘역은 그간 일반 주민에게 개방되지 않았으나, 이정영묘역 소유자인 종중(宗中) 측과 수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문화재 개방을 이끌어냈다.

동작구는 사유지 무상사용 및 관리방안을 마련해 6월중 종중 측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일대가 문화재보호구역인 점을 고려해 현상변경을 최소화하되 자연 정취와 전통성은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특히 신한옥카페 뒤편으로 둘레길 연결 통로를 마련하여 카페 이용객이 자연스럽게 주변 경관도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한다.

신한옥카페와 역사문화둘레길은 7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간다. 둘레길은 내년 1월, 신한옥카페는 6월중 주민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우 전략사업과장은 “사당동을 상징하는 명소이자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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