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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노동계도 달라지고 있다…총리되면 활발히 소통”
“노동계는 우리경제 기둥…양극화 등 해결 공동 노력”
“4차 산업혁명 속 어떤 역할할지 중요한 문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12일 노동계와의 관계 정립 비전에 대해 “제가 만약 모든 절차가 끝나고 총리로 재임한다면 저는 노동계와 굉장히 활발한 소통과 대화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빌딩에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노동계는 우리 경제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하나의 기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13일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는 등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노동계와 갈등이 커질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후보자는 “그러나 노동 환경도 세계적인 경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고 있다”며 “전 정부, 문재인 대통령이 사회적인 약자로 많은 사람들의 동정이라 할까 이런 것들을 가져왔던 계층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배려를 하셨고 정책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저는 이런 사회적인 약자나 노동계와 우리가 계속 긴밀한 소통을 하면서 우리 경제의 큰 문제중 하나인 불평등 문제라던지 양극화 문제라던지 이런 것들을 해결하는 노력을 공동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자, 노동계도 단순히 노사간의 문제 차원에서만 대립하고 대화하는 것이 아니고 물론 지금까지도 많이 그런 노력이 있어왔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세계 모든 나라의 노동계와 사실은 국제적인 하나의 강한 경제 또 하나의 좋은 노사관계에 있어서 경쟁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비단 우리 노동계가 사측하고 협상을 통해서 좀더 많은 생활적 보장을 얻는 것도 진행이 되겠지만, 세계 속에서의 우리의 노동계가 어떻게 그 나라의 산업의 발전과 4차 산업혁명의 환경하에서 역할을 해야하는가, 저는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며 “좀 더 넓은 차원에서 이제까지 우리의 노사간의 어려움과 관계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차원에서 대화를 더 활발하게 해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물론 주무장관은 노동부 장관이 될 것이지만, 아무래도 국가 전체적인 운용과 연관돼서 노동계를 돕는 등 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총리가 나서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서 노동계도 생활이 더 좋아지고 경제도 좋아지고 그러면서 사회적인 질서도 잘 확립이 돼서 우리 기업들이 또 노동계와 함께 세계속으로 나아가는 경제를 이루도록 노력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한 후보자는 외교라인 인선에 대해서는 “그동안에 검토를 했고 검증이 이뤄졌다고 아는데 외교에 기본적인 라인이라는 것이야 우리 국익을 최대화 하는 외교팀들이 구성돼야 겠고, 우리나라의 외교를 통한 안보, 평화유지 그리고 최근 급격히 부상하고 있는 경제안보쪽에 있어서의 외교적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팀이 돼야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다”며 “원칙적인 얘기”라고 밝혔다.

한 후보자 배우자의 ‘사인간 채권’ 의혹에 대해선 “건설업체라기 보다 저와 배우자가 사업을 하는 분과 부인과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 그분이 특히 여러가지 사정때문에 매우 어렵다고 해서 우리가 돈을 빌려준 것”이라며 “그리고 2개월 뒤면 그게 다 완료가 된다”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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