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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김연경 시계 나온다…“그래도 애플워치만 사?”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4 후속 모델 갤럭시워치5 시리즈에 '프로'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 '팀 갤럭시 for 도쿄' 멤버로 참여한 김연경 선수(오른쪽)와 갤럭시워치4.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 칼을 갈고 만들었다?”

삼성전자가 애플워치를 추격하기 위해 역대급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5 프로’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존 갤럭시워치, 갤럭시워치 클래식에 최상위 모델 ‘프로’를 더한다. 기존 모델은 애플의 ‘애플워치’ 대비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었다. 새롭게 추가될 프로 모델은 기본·클래식 모델보다 개선된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워치4 시리즈 흥행에 고무된 삼성전자가, 보다 업그레이드된 프로 모델로 프리미엄 스마트 워치 시장을 공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배구 국가 대표 김연경 선수가 공식 출시 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제품이다.

11일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모델 번호 SM-R925를 사용하는 ‘갤럭시워치5 프로’모델은 개발 중”이라며 “572mAh ‘괴물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워치5 시리즈는 ▷갤럭시워치5 ▷갤럭시워치5 클래식 ▷갤럭시워치5 프로 총 3개 모델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워치4(왼쪽)와 갤럭시워치4 클래식(오른쪽).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020년 ‘갤럭시워치3 시리즈’부터 기본·클래식 모델 2개로 구성된 라인업을 유지해왔다. 기본 모델과 클래식 모델의 차이는 ‘디자인’에 있다. 기본 모델은 아웃 도어에 적합한 슬림한 디자인이 강점이었다. 클래식 모델은 아날로그 시계를 닮은 디자인에 회전형 베젤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 모델은 배터리 용량 등 하드웨어 스펙에서 기본·클래식 모델보다 뛰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작 갤럭시워치4의 최대 배터리 용량은 361mAh였다(클래식·46㎜ 모델). 전작 대비 60% 이상 배터리 용량이 커진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워치 시리즈는 샤오미 등 중국 저가형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애플 워치’ 사이에 자리한 ‘중고가’ 제품으로 꼽힌다.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26만9000~42만9000원이다. 애플워치7 시리즈는 이보다 비싼 49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스펙과 가격을 올린 ‘프로 모델’로 애플 워치와 정면 대결을 펼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1년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10.2% 점유율로 애플(30.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갤럭시워치4 시리즈 흥행으로 점유율이 1.3%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 출하량은 직전 분기 대비 200% 성장해 사상 최고 출하량을 기록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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