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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도서관 꿈새김판 새단장…“천천히 걸어도 좋은 날 #봄”
올해 진행된 꿈새김판 공모전 대상 수상작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나누고 싶은 게 많은 날, 천천히 걸어도 좋은 날 #봄”을 시뮬레이션 형태로 설치한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는 봄날의 따스한 기운을 담은 글귀로 서울꿈새김판(이하 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1일 밝혔다.

꿈새김판에는 올해 진행된 ‘봄편 문안 공모전’에서 대상(당선작)을 수상한 남정모 씨의 작품 “나누고 싶은 게 많은 날, 천천히 걸어도 좋은 날 #봄”이 게시됐다.

문안선정위원회는 당선작을 “그저 걷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봄날의 여유로움과 희망의 기운을 잘 표현한 문구”라며 “시민이 봄의 낭만을 서로 나누길 바라는 마음을 참신하게 담아낸 마지막 문구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남정모 씨는 “봄이 되면 시민이 거리에 핀 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유도 많이 한다”며 “일상의 작은 행복을 나누는 것이 봄이 주는 희망이라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과 봄을 공유하고 느끼며 새로운 시작을 하자는 의미로 ‘#봄’을 붙여봤다”라고 전했다.

서울꿈새김판은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마음을 전하고 삶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2013년 6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 시민 창작 문안 공모로 계절마다 새로운 글과 그림을 선보인다.

시민창작문안 공모를 통해 봄·여름·가을·겨울에 선보이는 계절편과, 3.1절, 광복절 등에 맞춰 기획해 게시되는 국경일·기념일편으로 운영된다.

최원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추위가 물러가고 따스한 봄이 다시 찾아왔지만 우리의 일상은 아직 완연한 봄을 맞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서울꿈새김판 봄편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봄날의 여유로움과 희망의 기운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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