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초기 코로나 위기 때보다 저조해진 회사채 발행시장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초기 신종 코로나비아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보다 회사채 발행시장이 저조해졌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1분기 회사채 순발행은 2조67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것은 작년 1분기 8조2700억원 대비 크게 감소한 것이며 코로나 초기 당시인 2020년 1분기6조4700억원보다도 적은 수준"이라며 "4월 초 AA급 우량 회사채들의 발행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약세 폭은 소폭 완화되는 모습이었지만 전반적인 약세분위기는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크레딧시장이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대외적으로 전쟁과 러시아 제재, 인플레이션의 정점 확인, 미 긴축속도에 대한 가시성 등이 확인되고 국내적으로는 추경과 적자국채 발행이슈 등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완화되는 것이 우선"이라며 "국고금리와 신용스프레드 수준을 감안할 때 절대금리 매력이 높은 건 사실이나 높은 금리변동성을 감안할 때 일부 투자자를 제외하고는 보수적인 접근방식이 불가피한 현실이며 대내외 여러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완화된 이후에야 실질적인 크레딧 투자 심리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시장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크레딧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 않지만 기업들의 펀더멘털에 큰 영향은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등 불확실성 확대가 국내 기업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신용등급을 위협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방산업종이나 원자재 상승에 수혜를 보는 일부 업종에서는 기회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number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