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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다음주부터 지역 순회…朴 머무는 TK 먼저 방문
인수위, 朴예방여부에 “검토”
일각 “지방선거 지원 아니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주부터 지역 순회에 나선다. 첫 행선지는 대구·경북(TK)지역으로, 달성 사저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다. 아울러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뤄지는 지역 방문인 만큼, 향후 선거판도에 미칠 영향에 정치권 안팎에서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8일 서울 종로구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당선인은 다음 주부터 지역 순회 일정을 시작할 것”이라며 “대구·경북 지역부터 먼저 방문할 예정인데, 어느 도시부터 방문할지는 앞으로 안내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전국 17개 시도지사 간담회를 통해 각 지역에서 추진하는 중점 사업들, 지역들의 고충을 직접 들었다”며 “이번 지역 방문 일정을 통해 대선 승리를 만들어주신 국민들께 감사의 뜻을 표하겠다는 후보 시절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선인이 가장 강조하는 지방 균형을 대한민국 새 정부에서 이뤄나갈 방안들을 찾아가고 청취해 앞으로 국정 과제의 강력한 어젠다로 제안해 실천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것이냐는 기자 질문엔 “그 부분도 검토를 당연히 하고 있지만, 결정된 바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이 퇴원과 함께 대구 사저로 내려간 지난달 24일 달성군 사저에 서일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을 보내 퇴원 축하난을 전달하며 “건강이 허락하신다면 다음 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당시 “퇴원하시고 사저에 오시길 기다리며 대구 경북 방문을 연기해 왔다”고 했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대한민국 국민이 어느 지역 살든 기회의 차별을 받지 않게 하겠다는 지역균형 발전의 강력한 의중을 전달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며 “각 지역에서 발굴해온 새로운 어젠다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담겠다는 취지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도 새 당선인이 어떤 청사진 펼칠지 관심 클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현장에 나가 답을 구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지를 평가해 달라”고 말했다. 강문규·박상현 기자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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