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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러시아 학살정황 심각한 우려…독립적 조사해야"
서훈 실장 주재로 NSC 열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청와대가 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우크라이나 정부가 발표한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정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NSC 상임위원들은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정황에 대해 독립적 조사와 책임 규명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사안들을 점검하고 우리 국민 안전 확보와 대(對)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국제사회의 대(對)러 제재에 따른 기업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지속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을 전면 침공한 러시아군이 저지른 민간인 학살 행위를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비유하며 러시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화상 연설에서 최소 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부차 학살’ 등에 관해 보고했다. 이날 NSC는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렸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활동을 비롯한 군사 동향과 대남·대외 정책 동향을 분석하고, 한미동맹에 기초한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필요한 대응조치도 계속 취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꽃게철을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 주변 수역의 북한과 중국 어선 조업 및 관련 군사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확고한 경계태세 유지 하에 우발적 충돌 방지와 우리 어민들의 안전한 어로 활동 보장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

NSC 상임위원들은 또 정부 교체기에 확고한 안보태세 유지와 상황 관리가 긴요하다는 점을 우선 강조하고, 차기 정부로의 안정적인 이양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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