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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정문 증축하는 한양대병원…‘캠퍼스·병원 정문’ 통합 검토
야외 통로 설치…한양대역 연결
홍익대도 홍문관, 정문으로 활용
한양대병원. [한양대병원 제공]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양대병원이 기존 정문을 증축해 2호선 한양대역으로 이어지는 정문을 세우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양대 정문과 새 한양대병원 정문을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7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한양대병원은 새로 짓는 외래센터에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 1번 출구를 연결하는 야외 통로 ‘한양대역 연결브리지’를 만들 예정이다. 연결브리지는 1번 출구에 있는 대학 정문을 지나가 한양대병원 정문과 통합·활용될 방침이다. 본원에 있던 기존 한양대병원 정문은 본원과 외래센터가 연결되면서 자연스레 사라질 방침이다. 한양대병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래센터 건설방안을 협력업체 등에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병원은 오는 2026년까지 외래센터·정문 증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양대 ‘캠퍼스·병원’ 정문이 통합되면 학생과 병원 방문객의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양대역에서 한양대병원을 가려면 1번 출구에서 나와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한양대 정문으로 캠퍼스에 진입하려는 방문객도 역에서 내려 걸어야 한다. 따라서 재학생들도 캠퍼스 정문으로 진입하기보다는 한양대역 2번 출구와 연결된 ‘애지문’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해당 방안에 따라 한양대역 1번 출구·한양대 캠퍼스·한양대병원이 통합되면 지하철에서 시설 방문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실제 서울의 다른 대학에서도 별도의 정문을 세우지 않고 건물 정문을 대학 정문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있다. 홍익대는 입구에 있는 홍문관을 건물 정문으로 활용하고 있다. 동국대, 명지대 등도 교내 건물을 정문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건물 신·증축을 위해 캠퍼스 내 공간을 더 활용하려는 계책인 셈이다.

한양대병원 관계자는 “4월 중순 간담회 등을 통해 정문 증축계획을 밝힐 예정”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정문을 확장할지는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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