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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내일 이사 계약 체결…합참은 28일부터 이전"
6일 오전 예비비 국무회의 의결
국방부 “즉시 이사 계약 의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0일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대통령 집무실은 국방부 청사내에 마련된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국방부가 6일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이르면 내일(7일) 이사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지휘부서 및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되는 28일 이전을 시작한다.

국방부는 이날 언론에 “예비비가 통과된 후 즉시 이사 계약을 의뢰할 것”이라며 이같이 공지했다. 국방부는 “계약 체결 후 국방부 지휘부서 및 합참을 제외한 기관 및 부서들은 순차적으로 이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했다. 예비비 360억원에는 국방부의 합동참모본부 이전 비용도 포함됐다.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예비비 의결에 대해 “안보 공백 없는 정권 이양에 협조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세부내역을 보면 ▷위기관리센터·경호종합상황실 등 안보 필수 시설 구축 116억원▷국방부 이전비용 118억원▷일반 사무실 공사비와 전산서비스 시스템 비용 101억원▷대통령 관저로 쓰일 육군참모총장 공관 리모델링 비용 25억원 등이다.

이번에 의결된 예비비는 윤 당선인이 당초 제시했던 비용과는 차이가 난다. 윤 당선인은 국방부 청사로의 집무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필요하다며 그 세부 내역으로 국방부의 합참 건물 이전 118억원, 국방부 청사 리모델링 252억원, 경호처 이사 비용 99억9700만원,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25억원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국방부 이전비용과 관저 공관 리모델링 비용은 윤 당선인이 요구한 비용 전액이 반영됐지만 나머지는 일부만 반영됐다. 일각의 전망과 달리 국방부의 합참 건물 이전비는 전액 포함됐다. 윤 당선인 측과 정부는 이달 열리는 한미연합훈련 유관부서의 경우 이사 시기를 뒤로 늦춰 안보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cook@heraldcorp.com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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