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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 기밀임무 수행”…우크라 의용군 대변인 “SNS 내용 사실”
[JTBC 뉴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우크라이나군 국제여단 대변인이 직접 이근 전 해군특수전단 대위의 근황을 전했다.

5일 우크라이나군 국제여단 다미엔 마그루 대변인은 JTBC ‘뉴스룸’과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인들도 다른 병사와 마찬 가지로 실제 전투에 참여 중”이라며 “이근 씨도 기밀임무에 투입됐다. 그가 SNS에 올린 사진은 사실이고 우리와 협의해 올린 것이다”고 밝혔다.

다미엔 마그루 대변인은 “국제여단에 들어온 이들은 실제 전투 관련 업무를 맡고있고 전선에 배치 중이다. 군의관, 저격수, 유탄 발사나 대전차 운용 등 부대별로 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전세계에서 국제여단에 합류하겠다는 지원자들이 오고 있지만 현재는 전투경험을 가진 지원자만 받고있다고도 밝혔다. 현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전투 무경험자를 가르쳐 실전에 투입하는데 위험성이 높아진 때문으로 보인다.

대변인은 “전투경험이 없으면 재정적인 지원이나 물자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전투 경험이 없는 분들은 오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위는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 영국 등의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 제가 꾸린 팀은 여러 기밀 임무를 받아 수행했다”며 사진과 함께 근황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외교부는 여행 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우크라이나를 무단 입국한 이 전 대위를 여권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다만 경찰은 개인의 사적인 전투를 금하는 사전죄는 처벌 전례가 없어 적용이 어렵다고 잠정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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