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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취임식에 BTS 공연하나?…尹측 “지금 논의중”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올라 레드카펫을 밟았다.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오는 5월10일 대통령 취임식에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취임식에 BTS가 공연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그것도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2일 BTS 소속사 ‘하이브’를 찾아 대중문화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너무 화려하면서도 내용은 빈약하고 그런 것보다는, 외관보다는 내실에 좀 중점을 둬라, 이런 (윤 당선인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지금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분은 국민의 뜻을 겸손히 받들고 서민과 약자, 청년, 어린이 이런 분들을 항상 강조한다”며 “이번 취임식에도 그런 분들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또 그런 분들이 꿈을 가질 수 있고 실현이 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취임)식도 개최를 하고 취임사도 만들고 그런 취지, 본인의 기조와 맥락을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수위 사진기자단]

취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하는지에 대해선 “당선인께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취임식 이전에 한 번 뵐 수 있는 기회를 갖겠다고 언론에도 공개적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그것과는 상관없이 취임식 초청 인사들이 마무리되면 초청장을 발송할 무렵에 예우를 갖춰서 초청 절차를 진행하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이라 참석이 불가능한 것에 대해선 “전직 대통령 가족이라든지 유족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당연히 초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외국에서 깜짝 사절이 오느냐’는 질문에는 “현직 정상들에 대해선 원래 초청을 안 하는 게 외교 관례”라면서도 “현재 이런 분들이 오시면 안 되겠느냐고 하고 또 의견 조율을 하고 그러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어떤 분이 오신다는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김건희 씨가 참석하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하다. 남편이 대통령이 돼서 취임하는데 부인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참석을 안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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