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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질·기후변화 통합관리 방안 모색 국내외 전문가 토론
한국대기환경학회 등 3개 학회 공동주최, 국내외 전문가 참여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오염과 기후변화를 통합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오는 6일 서울 영등포구 CCMM 빌딩에서 ‘국제 대기질·기후변화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에너지 사용으로 발생하는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에 의한 ‘공편익(Co-benefit)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대기환경학회, 한국기상학회, 한국기후변화학회에서 추천한 대기질 및 기후변화 연구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국내외 대학 교수 및 연구원, 유엔 등 국제기구 종사자 등이 참여한다. 이들 국내외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대기질 관련 정책, 통합관리 및 국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회의는 국내 참석자들은 대면 방식으로, 국외 참석자들은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국민 누구나 온라인 줌*(ZOOM)을 통해 4월 6일 오전 9시 40분부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돼 각 부마다 전문가 주제발표 후 질의응답과 토론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기후변화 유발물질에 대한 관측 및 모델링을 주제로 필립 시아이스 프랑스 기후환경과학연구소 박사가 ‘석유, 메탄가스 배출 글로벌 평가의 정책적 시사’를, 사후이 장 중국 베이항대학교 교수가 ‘중국 에너지 집약 산업의 탈탄화 및 관련 공편익 통합 평가’를, 배리 레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박사가 ‘온실가스, 대기오염물질 모니터링: 위성 원격관측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기후변화 적응 및 공편익 정책을 주제로 라라 레이스 유럽 경제환경연구소(EIEE) 박사가 ‘대기오염 건강-경제적 영향을 기후정책에 적용 – 글로벌모델링 연구’를, 필립 호프케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교수가 ‘신뢰도 연구: 정책과 규제가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즈비그뉴 클리몬트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 박사가 ‘기후 및 대기질 정책의 공편익 통합평가 모델 응용’에 대해 발표한다.

3부에서는 동북아 주요 국가인 한중일 3국의 환경연구기관 소속 전문가들의 국제협력 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아키히코 이토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지구시스템부장은 ‘파리협정 이행점검을 위한 일본의 온실가스 모니터링 사업’을, 진난 후 중국 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베이징, 텐진, 허베이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 공동 감축 가능성 분석’을, 정은해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기후변화와 대기질: 한국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정은해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기후변화가 실질적인 위기로 인식되는 오늘날에 이번 행사가 기후변화 정책과 대기질 관리정책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논의된 내용은 향후 기후변화-대기질 관리 정책에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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