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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번가, ‘성장을 위한 투자’ 지속…지난해 영업적자 694억원
11번가 로고.[11번가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내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온라인쇼핑몰 11번가는 지난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며 e커머스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고 5일 밝혔다.

11번가는 전날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5614억원으로 전년대비 158억원 증가(+3%)했다고 밝혔다. 특히 4분기 매출액은 1532억원으로 2018년 이후 지난 3년 간 최대 분기 매출액 기록을 경신했다.

연간 영업손익은 2020년(-98억 원)보다 적자폭이 커진 -694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지난해 e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매우 심화됐고, 계속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부정적인 시장요인이 반영돼 시장 경쟁의 대응 비용과 신규 서비스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번가는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라이브 커머스 ‘LIVE11’, 아마존웹서비스(AWS) 솔루션 도입 ▷쇼킹배송(자정 전 주문 시 익일 도착) 사업 확대 ▷동영상리뷰/팁콕 등 소셜쇼핑 선도 등 새로운 성장 동력들을 선보였다. 특히 11번가는 라이브커머스와와 동영상 리뷰 영역에서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오픈마켓 경쟁력 강화도 성과를 내 2021년 연간 신규 입점 판매자 수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신규 판매자의 연간 거래액도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

11번가는 지난 2019년 14억원으로 1년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낸 경험 등을 바탕으로 올해도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사업전략을 고수하면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해 확보한 지속성장의 기틀을 바탕으로 올해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성장과 오픈마켓 사업 본원적 경쟁력의 강화 그리고 직매입 기반의 빠른 배송 서비스 제공 등에 나설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e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2023년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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