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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코로나 변이 ‘XE’ 출현…英 “감염 637건, 전파력 더 높아”
영국 런던에 마련된 국립 코로나19 희생 추모 벽 [똄]

[헤럴드경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새로운 변이인 'XE'가 영국과 이스라엘에 이어 대만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지난달 18일 대만 입경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체코발 대만 여성에게서 오미크론 변이(BA.1)와 하위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혼합형 변이인 'XE'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뤄이쥔 질병관제서(CDC) 부서장은 해당 여성이 검역소 검사에서 바이러스 농도가 다소 높았지만 무증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XE와 관련한 국제적 자료는 아직 매우 적어 XE의 전파력 등이 BA.1과 BA.2보다 높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찰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과 이스라엘에서도 'XE'의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영국 매체들은 2일 영국 보건안전국이 현재까지 총 637건의 XE 감염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도 2건의 XE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데이비드 후이 홍콩중문대 내과·약물치료학부 교수는 "XE의 증상 발현 시간이 짧지만 전파율은 오히려 BA.1보다 10% 정도 더 높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월29일 발표한 주간 보고서를 통해 XE 변이가 BA.2보다 전파력이 더 강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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