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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 처음 볼걸?” 무선이어폰, ‘스마트워치’에 쏙 들어간다
완전무선이어폰 부착 스마트워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애플워치는 몰라도, 이걸로 삼성은 이긴다?” (중국)

중국 화웨이가 완전무선이어폰(TWS)이 내장된 신개념의 ‘스마트워치’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애플에 이어 스마트워치 2위자리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2일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화웨이는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에 ‘화웨이 워치 버즈’라는 이름의 상표를 출원했다. 화웨이 워치 버즈는 완전 무선이어폰이 내장된 스마트워치다. 화웨이가 상표 출원 이후 2개월만에 실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는 만큼, 늦어도 연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화웨이는 기존 스마트워치로 음성통화를 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 주변 소음과 작은 볼륨으로 인해 통화 품질이 저하되고 말을 할 때 손목을 들고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 동안 주머니나 케이스에 넣어둬야 해 번거롭다는 점을 들어 완전 무선 이어폰을 스마트워치에 내장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화웨이의 블루투스 이어버즈를 부착한 스마트워치 특허. [렛츠고디지털 캡처]

앞서 화웨이는 무선이어폰이 결합한 스마트워치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별도의 케이스를 부착한 시계줄에 무선이어폰을 보관하는 방식이다. 특히 내장된 무선이어폰을 이용해 스마트워치로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스마트워치로 전화를 걸기 위해 손목을 들 필요가 없는 셈이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글로벌 스마트워치 2위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중이다. 지난해 애플워치가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2위, 화웨이 3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무역 제재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밀려난 화웨이로서는 스마트워치 시장까지 내줄 수는 없다는 각오다.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스마트워치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이같은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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