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못 보던 얼굴인데” 가수? 배우? 20대 ‘이 여성’ 누군가 했더니
가상인간 반디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경기도 홍보대사 20대 여성, 알고보니 가상인간”

가상인간(Virtual Human)이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의 ‘얼굴’로 잇따라 발탁되고 있다. 가상인간의 활용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들어서는 실제 연예계 진출까지 선언하고 있다. 진짜 연예인들의 자리까지 위협받고 있다.

2일 원스톱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자사 가상인간 ‘반디’가 엔터테인먼트 업체 앤드마크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반디는 인스타그램에 계정을 개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반디는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이 컴퓨터 그래픽(CG)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인간 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20대 여성 캐릭터다. 가상인간 최초로 경기도청 홍보대사로 위촉돼 주목 받았다.

경기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상인간 반디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제공]

앤드마크 측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반디가 진짜 사람 연예인 못지 않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영입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마크는 배우 김다미, 김아현, 김혜준, 박진주, 백진희, 신시아, 장영남, 저스틴 하비, 정동훈, 차유진, 최준영 등이 속한 곳으로, 드라마와 영화 등 콘텐츠 제작까지 맡고 있다.

좌측부터 박형준 부산 시장, 가상인간 로지, 김영주 유치위원장. [부산시 제공]

최근에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의 가상인간 로지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2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호 홍보대사인 배우 이정재와 함께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에 나서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디오비스튜디오의 버추얼휴먼 루이는 문화체육관광부 누리 홍보대사,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K팝, 전국 관광명소 등 한류 콘텐츠를 홍보 중이다.

업계에서는 가상인간이 각종 구설수, 논란에서 자유롭고, 신선한 이미지로 지자체, 공공기관들이 실제 연예인보다도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r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