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배우 현빈, 손예진이 31일 결혼한 가운데 손예진이 입은 웨딩드레스에 관심이 쏠린다.
현빈과 손예진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에 앞서 두 배우의 소속사는 웨딩화보 두 장을 공개했다. 한 장은 야외의 플라워 아치 앞에서 찍었고, 다른 한 장은 스튜디오 컷이다.
야외 사진 속 손예진이 입은 오프숄더 드레스는 세계적인 웨딩드레스 브랜드 '베라왕(Vera Wang)'의 2020 봄 브라이덜 컬렉션 드레스다. 우아한 레이스 소재에 잠자리 날개 같은 튤소재가 어깨와 팔을 감싸 손예진의 가녀린 쇄골과 어깨라인이 드러나며 여신미를 발산했다는 평가다.
베라왕은 배우 심은하, 김남주,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결혼한 빅토리아 베컴,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 국내외 스타들의 결혼식에 단골로 등장하는 드레스다.
스튜디오 컷에서 손예진은 스퀘어 네크라인의 민소매 비즈 장식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엘리 사브(Elie Saab)'의 2022 봄 브라이덜 컬렉션 드레스다. 올림머리를 한 손예진은 귀에 딱 붙는 귀걸이만으로 깔끔하게 연출하고, 화이트와 그린이 어우러진 긴 부케를 들어 청초한 분위기를 더했다.
엘리 사브는 레바논 출신 패션 디자이너로 안젤리나 졸리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유럽 귀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019년 배우 수현이 결혼식에서 입었으며 지난 1월 배우 최태준과 결혼한 박신혜는 웨딩화보에서 이 브랜드의 드레스를 입었다.
손예진이 가장 중요한 순간인 결혼식에서 선택한 드레스는 요즘 가장 핫한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 미라 즈윌링거(Mira Zwillinger)의 드레스로 알려졌다. 어깨와 등라인이 우아하게 드러나는 풍성한 A라인 드레스로 애스톤하우스 야외정원 꽃장식과 어우러졌다. 미라 즈윌링거는 이스라엘 출신의 엄마 미라와 딸 리히 즈윌링거가 만든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