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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경영 안정성 강화
2019년부터 유가증권담보 비중↓, 디지털 전환 통한 리테일 강화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 200%↑,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상상인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상상인그룹은 계열 저축은행인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다년간에 걸친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으로 지난해 체질 개선 성과와 경영 안정성이 강화됐다고 31일 밝혔다.

상상인그룹은 2019년부터 유가증권담보대출 비중은 줄이고 부동산담보와 소매금융(리테일) 대출 비중을 늘리는 등 계열 저축은행의 여신 포트폴리오 조정을 기반으로 하는 체질 개선을 도모해 왔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금융 플랫폼 개발에 앞장서 지난해 업계 최초로 ‘듀얼 디지털 금융 플랫폼’ 체제를 구축, 비대면 신규 시장 창출을 통해 리테일 부문을 확장해 왔다.

또 리테일 경력 전문 대표이사와 본부장을 선임하고 부동산담보대출 및 리스크관리 전문가를 충원하는 등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두 저축은행의 유가증권담보 대출 비중은 상상인저축은행 5.69%,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7.18%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4%포인트, 2.44%포인트 더 낮아졌다.

또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낮아졌다.

상상인저축은행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3.2%, 3.52%로 전년 동기 대비 6%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또한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각각 3.39%, 2.99%로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가량 낮아지며 자산 건전성이 개선됐다.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각각 651억원, 300억원 등 전년 동기 대비 200%(635억원) 증가한 951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상상인그룹 계열 저축은행은 포용금융을 적극 실천해 서민 금융 역할에도 앞장서는 성과를 얻었다.

법정최고금리 인하(24%→20%)에 앞서 업계 선도적으로 자체 최고금리를 1%포인트 더 낮은 18%대 이하로 운용하는 정책을 도입하고, 성실하게 거래하는 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16% 이하로 조정하는 신용상승·회복 정책을 선제적으로 운용해 왔다.

이밖에도 지점 방문 고령·청각장애 고객을 위한 ‘소리를 보는 통로(소보로)’ 서비스 제공,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디지털금융플랫폼 이용 교육과 재테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상인 디지털 라운지’를 운영하는 등 금융 소외 계층 위한 금융 베리어프리 정책을 적극 도입했다.

상상인그룹 계열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감원 등 금융당국 가이드에 따라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경영 안정성을 도모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서민금융 지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공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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