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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화이자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 22만명분 4월초 확보 성과”
“소상공인 대출 만기 6개월 연장·빅데이터 시스템 구축도”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앞줄 가운데)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코로나비상대응특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1일 “4월 초에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2만명분을 확보해 들어오게 됐고 현재 가장 빨리 되는 비행기편을 알아보고 있다”며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6차 코로나비상대응특위 회의를 주재하고 “경구치료제, 특히 팍스로비드가 이번 달이면 거의 떨어져 가는 상황인데 저희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 추가로 22만정 정도를 더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 특위가 발족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나름대로 많은 성과들을 얻었다”며 “소상공인들 대출 만기가 3월 말에 돌아오기 때문에 6개월 연장을 요구했고, 바로 다음날 금감원에서 그에 대해 통보해 와 한 번 더 6개월 연장안을 이뤘다”고 했다.

이어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데이터, 빅데이터 시스템을 협조해 구축하고 있는 중”이라며 “환자나 백신 부작용 데이터에 대해 분석하고 투명하게 일반에게 공개해 다음 팬데믹이 올 때를 대비해 국가 시스템을 제대로 정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별도 공지를 통해 팍스로비드의 22만2000명분이 확보됐다며 “추가 확보된 치료제가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께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위는 이번에 확보된 물량에 그치지 않고 보다 안정적인 치료제 확보에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인수위원회 위원장(오른쪽 두 번째)과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들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를 방문해 문영수 서울적십자병원장으로부터 의료진 및 환자들의 고충에 관해 청취하고 있다. [연합]

안 위원장은 이에 앞서 서울적십자병원에 대면치료현장을 방문했다. 안 위원장은 “어제부터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심평원)을 통해 동네병원, 1차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며 “문제는 별다른 인센티브가 없어 참여를 꺼리는 병원도 많고, 어느 병원이 참여했는지 검색도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한 “코로나 전담 병상이 아닌 일반 병상에서 환자를 볼 경우 추가로 건강보험 수당이 있었는데 오늘부로 없어진다”며 “지금 아직도 환자가 폭증하는 환경에서 연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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