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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촌스럽게 요즘 이걸 누가 사?” 조롱에도 삼성, ‘이것’ 내놓는다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2’(왼쪽) 예상 이미지와 ‘갤럭시 엑스커버5’. [온리크스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촌스럽게 요즘 이걸 누가 사?… 조롱받던 삼성, 또 ‘이것’ 내놓는다.”

삼성전자의 배터리 탈착형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X Cover)5’가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신형 엑스커버를 선보일 전망이다. 5G(세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적용한 첫 엑스커버 시리즈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유명 IT전문 팁스터(정보유출가) 온리크스(OnLeak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께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2’를 선보인다.

지난 2020년 출시한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의 후속작으로, 엑스커버 시리즈 첫 5G폰이다. 기존 엑스커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탈착식 배터리 탑재하며 ‘가성비폰’으로 잘 알려진 ‘갤럭시A53’과 동일한 칩셋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출시되는 갤럭시 스마트폰 상당수가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음에도 노치(V 디스플레이)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행을 ‘역행’하는 셈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엑스커버5’. [삼성전자]

엑스커버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B2B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러기드폰’이다. 러기드폰은 방수, 방진, 낙하, 충격 등의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을 정도로 내구성이 강화된 특수폰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엑스커버 시리즈를 선보이다가 올해 1월 국내 시장에도 엑스커버 시리즈를 출시했다.

성능보다는 ‘내구성’이 강조된 모델이지만 예상 밖 선전 중이다. 국내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올해 1월 14일 등장한 갤럭시 엑스커버5는 출시 첫주 오프라인(이통사의 직판을 제외한 대리점을 통한 개통물량) 판매량 6위를 기록하더니 2월 중순께에는 주간 판매량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최근에도 10위권 안팎을 오가며 꾸준한 인기를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갤럭시S5’를 마지막으로 더는 탈착형 배터리를 적용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 일부 저가형 ‘갤럭시J’ 시리즈에는 2016년까지 탈착형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2017년부터는 보급형 모델에도 내장형 배터리만 적용해오고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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