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토스로도 서울 재산세와 자동차세, 각종 과태료까지 납부 가능해진다. 페이코를 시작으로 네이버, 신한플레이, 카카오페이까지 다양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시민들의 납세 편의를 증진시켰다.

서울시는 지방세입 전자고지 및 납부 서비스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TOSS)를 추가하고 30일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한 지방세입 전자고지 서비스를 페이코와 네이버, 신한플레이, 카카오페이에 이어 토스까지 확대한 것이다.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지방세입 고지서를 간편결제사앱이나 금융앱 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수령하고 납부까지 바로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들 간편결제사 앱을 통해 서울시 재산세, 자동차세 등 지방세는 물론 과태료 등 세외수입까지 고지서 수령 및 납부가 가능하다.

전자고지 신청자에게는 재산세(7월,9월), 자동차세(6월,12월) 등 정기분 지방세를 기한내에 납부할 경우 150원에서 500원까지 세액공제 혜택도 준다.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 역시 최고 850원까지 적립 가능하다. 지난해 세액공제 금액은 6억2400만원, 마일리지 적립 금액은 12억4400만원에 달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정기분 기준 19.5%인 전자고지 발송 비율을 고지 방법의 다양화, 혜택 확대, 홍보 등을 통해 올해 말까지 24.5%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입자 2100만명의 토스 앱을 통한 전자고지 서비스 추가로 연간 15만건, 1억여원의 종이고지서 송달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