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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현 "'정치권에 여성·청년 할당 왜?' 의문 품는 분들 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그동안 여성·청년 비율이 적었기에
정치권이 소외된 자들 삶 대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정치권의 여성·청년 할당제 문제와 관련 "법을 집행하는 곳에 그동안 여성과 청년의 비율이 적었기에 정치권이 소외된 자들의 삶을 대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 내 여성과 청년들의 비율을 끌어 올려야만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대변할 수 있다는 메시지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청년당·전국대학생위원회 청년당원 간담회 '에서 "왜 여성과 청년에게 할당을 해야 하는지 의문을 품는 분들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미래세대가 답이다, 청년이 답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청년이 주역이 돼 치열하게 고민하라고 요구한다"면서 "그런데 막상 청년들이 정치의 주역이 되려고 하면 어려움이 너무 많다. 돈, 인맥, 경력 등 청년이 정치인이 되기에 우리 사회의 벽은 아직 높고, 정치가 나이 많은 어른들의 무대라는 편견도 아직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참석한 청년 당원들을 향해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모여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며 "민주당의 청년 정치가 깊게 뿌리내리고 미래 정치의 큰 숲이 되는 기반을 함께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짧은 (비대위원장) 임기지만, 만날 수 있는 분들은 다 만나고, 들을 수 있는 이야기는 다 듣겠다"며 "오늘 오신 여러분이 민주당과 한국 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그 길을 저도 함께 걷겠다"고 덧붙였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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