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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 블록체인 사업 잠재력 높아…목표가 14만6000원 상향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넷마블이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블록체인 사업의 잠재력이 강해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4만6000원으로 8% 상향했다.

특히 넷마블의 신규 가상자산과 P2E(Play to Earn) 게임이 블록체인 사업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넷마블 가상자산인 MBX도 성공적인 데뷔를 마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가상자산인 MBX가 클레이튼 기반 탈중앙화거래소(DEX)인 클레이스왑에서 다른 클레이 기반 가상자산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유통이 시작됐다"면서 "향후 업비트, 빗썸, 코인원을 비롯해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중앙화거래소 상장도 계획 중이다"고 설명했다.

P2E 게임도 업데이트와 신작 출시가 계속된다. 'A3:스틸얼라이브'는 지난달 P2E 시스템으로 업데이트를 마쳤다. 여기선 게임 아이템인 이네트리온 광석으로 이네트리온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고, 이네트리온 토큰은 향후 MBX 토큰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반응은 뜨겁다. 성 연구원은 "동남아시아와 남미 등 주요 국가에서 매출이 급상승하는 등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면서 "올해 골든브로스, 잼시티 등 P2E 게임이 5개가 더 출시될 예정이라 더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넷마블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넷마블 1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6.4% 감소한 7044억원, 영업이익은 43.8% 줄어든 304억원으로 추정했다. 기존 주력 게임들이 대체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업데이트를 단행한 A3:스틸얼라이브, 넷마블 프로야구 2022 등이 영업일수 제한으로 매출 기여효과가 미미했다.

하지만 2분기 이후부터는 전망치가 대폭 상향됐다. 성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영업실적 전망치를 대폭 상향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종전 대비 각각 6%, 20.8% 상향했다"면서 "올해 2분이 이후 골고루 포진된 14개에 달하는 다수의 P2E 게임 업데이트와 출시 등이 적극 반영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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