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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븐일레븐, 미니스톱과 통합시너지 창출로 선두 노린다
기업결합 승인 이후 합병 프로세스 본격화
인력∙상품∙영업 등 전방위 시너지 효과 창출
‘원 팀, 원 드림(One Team, One Dream)’ 통합비전 구축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의 ‘원 팀, 원 드림(One Team, One Dream)’을 향한 통합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세븐일레븐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을 품고 업계 3강 구도를 열면서 올해 치열한 선두권 경쟁의 막이 올랐다.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편의점업계에서 세븐일레븐은 단숨에 CU, GS25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2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 이후 인수를 위한 후속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코리아세븐과 미니스톱의 통합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세븐일레븐(1만1173개)과 미니스톱(2602개) 점포를 합치면, 1만3775개 점포로 업계 1, 2위인 CU(1만5816개), GS25(1만5453개)를 바짝 뒤쫓게 된다.

코리아세븐은 이번 한국 미니스톱 인수를 통해 오프라인 유통의 핵심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는 편의점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하고, 업계 최고의 생활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코리아세븐은 전방위적인 시너지 효과를 위해 신속한 조직통합 및 업무표준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영업·점포개발 조직과 차별화 상품 통합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하는 동시에 물류, 전산, 시설 등 각종 제반 시스템의 일원화, 표준화, 고도화를 통해 사업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니스톱의 강점인 넓고 쾌적한 매장, 특화된 즉석식품의 핵심 경쟁력을 세븐일레븐의 미래형 편의점 모델, 푸드드림(Food Dream)과 융합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의 ‘원 팀, 원 드림(One Team, One Dream)’을 향한 통합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양사 경영주 및 직원이 함께 손잡고 하나의 통합 브랜드로서의 화합을 다졌다.[세븐일레븐 제공]

또한 통합 이후 전국적으로 더욱 촘촘해진 점포망과 물류센터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퀵커머스 강화 및 비용절감을 이뤄내고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와 공동소싱, 통합 마케팅, 콜라보 상품 개발, 차별화 서비스 도입 등 그룹 내 핵심역량과 연계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과거 진행된 두 차례의 성공적인 인수합병(M&A) 경험을 살려 조직 안정화를 위한 ‘원 팀, 원 드림(One Team, One Dream)’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한다. ▷기업문화 통합 프로그램 ▷소통 활성화 제도 ▷통합교육 및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업무 혼선을 최소화하고 조직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가맹점 상생 차원에서 미니스톱 경영주 및 직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롯데 가족으로서의 사업 경쟁력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 고취, 브랜드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세븐일레븐이 고객에게 사랑받는 대표 편의점 브랜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마련됐다”며 “차별화 상품, 운영 시스템, 인프라 설비, 혁신 플랫폼, 가맹점 상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레벨업 방안을 검토하고,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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