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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임이자 간사 “29일 출근길 전장연 방문”
전장연 출근길 시위 현장 찾아 의견 청취
이준석 국힘 대표 발언 정치권 논쟁 비화
시각장애인 김예지 의원, 현장 찾아 사과도
임이자 인수위 사회복지문화 간사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최은지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사회복지문화 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 현장을 찾아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28일 인수위와 전장연에 따르면 임이자 의원은 29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출근길 시위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내일 지하철역으로 찾아봬려 한다. 진솔하게 말씀드리고 단체의 요구사항을 잘 정리해서 사회복지분과 내 정책에 녹아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지난해 말부터 국회 예산에 장애인권리 부분을 반영해달라며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운동을 24회째 이어오고 있다.

전장연의 출근길 시위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으로 정치권 논쟁으로 비화됐다. 이 대표는 연일 전장연 측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전장연이란 단체는 최대 다수의 불행과 불편을 야기해야 본인들의 주장이 관철된다는 비문명적 관점으로 불법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장애인 이동권 시위라는 주장을 통해 지하철에서 투쟁하지만 이미 서울시는 94%의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당내에선 시각장애인 당사자인 김예지 의원이 직접 전장연 시위에 참석해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일도 벌어졌다.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에 참여한 김 의원은 "헤아리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해서, 적절한 단어 사용으로 소통하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이라며 "정치권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jinlee@heraldcorp.com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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