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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오스카 시상식, ‘우크라 지지’ 30초 침묵 [나우,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오스카상 무대 위 대형 화면에 우크라이나 지원을 호소하는 내용의 글이 띄워진 모습. [유튜브 'Access'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27일(현지시간)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스타 배우들과 감독 등 참석자들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지원과 연대의 뜻을 나타내며 30초 침묵의 시간을 가졌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배우 밀라 쿠니스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오스카상 무대에 먼저 올랐다.

그는 “최근 발생한 사건들은 우리에게 처참한 기분을 안겼다”며 “하지만, 우리는 파괴에 직면한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보여준 힘과 위엄을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회복력에 감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상상할 수 없는 어둠 속을 헤치며 싸울 힘을 찾는 이들을 경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시상식 참석자 일부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금색 리본을 달았다.

이날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선 배우 윤여정은 왼쪽 가슴 위쪽에 ‘파란 리본’을 달았다. 이는 유엔난민기구(UNHCR)에서 진행하는 캠페인 ‘#WithRefugees’(난민과 함께)의 문구가 적힌 리본이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배우 밀라 쿠니스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오스카상 무대에 올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튜브 'Access' 채널 캡처]

이어 참석자들은 일제히 침묵의 시간을 가졌고 주최 측은 무대 위 대형 화면에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호소하는 내용을 띄웠다.

주최 측은 “영화는 인간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현실은 우크라이나의 수백만 가정이 식량과 의료, 깨끗한 식수, 응급서비스를 필요로 한다”며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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