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사업 강화에 나선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및 태국에 펙수클루정의 품목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현지에서 국가별로 요구하는 추가 연구자료 등을 준비, 지난 2월부터 3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3개국의 의약품 총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약 46조원으로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핵심 의약품 시장. 특히 인도네시아는 인구 수가 약 2억 8000만명으로 높은 시장성이 기대된다. 펙수클루정의 3개국 시장규모는 약 52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펙수클루정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의 계열 내 최고 신약.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 제제다. 기존 PPI 계열 치료제와 달리 활성화 과정이 필요치 않아 초기 투여부터 약효 발현이 빠르고, 긴 반감기를 가지고 있어 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에 효과가 크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2022년 펙수클루정 국내 출시 및 아세안 지역 핵심시장인 3개국 허가 제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