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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된 포켓몬빵 팔았다고 해고”…알바 하소연에 누리꾼 ‘시끌’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포켓몬빵'.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포켓몬빵이 전국적인 품귀 현상을 일으키며 가운데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포켓몬빵 때문에 해고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포켓몬빵 때문에 편의점에서 해고당한 아르바이트생의 글이 올라 눈길을 끈다. 이 글은 ‘포켓몬빵 때문에 알바 잘린 펴돌이’란 제목으로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해당 글에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A씨와 편의점주 B씨가 나눈 문자메시지 캡처본이 담겼다.

A씨가 문자메시지로 “어제 포켓몬빵이 두 개 들어왔는데 물류 박스에 포켓몬빵 한 개가 보여서 손님이 사갔다. 한개는 (창고에) 넣어놨다”고 말하자 편의점주로 추정되는 B씨가 “포켓몬빵 예약해놓은 거라 내가 창고에 넣어놓으라 했잖나. 오늘 (빵을) 가지러 올건데 어쩔 거냐”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B씨는“나한테 물어보고 줘야지. 진짜 짜증난다”며 “창고에 넣어놓으라고 하면 줄 사람 있다고 생각 못하나. 앞으로 시키는대로 안 할 거면 일하지 말아라. 그냥 오늘부터 쉬어라. 사람 구하겠다”고 문자메시지로 해고 통보를 했다.

이에 A씨는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하고 게시글에 “손님한테 (포켓몬빵을) 팔았다고 잘렸다. 이게 맞는 거냐”고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포켓몬빵 때문에 이게 말이 되나’, ‘빵 때문에 범죄도 일어나겠다’, ‘저런 단편적인 사례만 보고는 알 수 없다’, ‘다른 실수들이 쌓였다가 이번에 해고된 것일 수도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편의점 직원으로부터 포켓몬빵 품절 안내를 받자 “(포켓몬빵이) 있으면서 숨기는 거 아니냐”며 편의점 물건을 발로 차고 매대를 엎어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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