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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식 "내가 이재명의 찐 동지"…경기지사 출사표
"경기도를 정치 1번지, 경제 1번지로 만들 것"
이재명과의 인연 강조 "李 가치·철학·업적 계승"
"경기도 승리, 尹정부 독주 견제 유일한 방법"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9 대선을 앞두고 지역 유세를 하는 모습 [사진=조정식 의원 페이스북]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이재명의 가치와 철학, 성과와 업적을 계승해 경기도를 '정치1번지, 경제1번지' 로 만들겠다"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선거 승리는 대한민국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대한민국을 과거로 되돌릴 것"이라며 각종 '기득권 편파 정책'으로 불평등과 불공정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 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폄훼는 더욱 노골화되고, 능력주의라는 미명 아래 약자는 더욱 착취되는 약육강식 사회로 후퇴하고, 윤석열 검찰공화국은 이재명 후보를 포함한 반대 세력을 핍박하고, 국민의 입과 귀를 틀어막고 진실을 가릴 것"이라면서 "단언컨대 6월,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한민국의 운명과 미래가 걸려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 조정식은 이재명과 함께 했고, 이재명을 지켜온 ‘이재명의 찐 동지’"라며 이 전 지사와의 인연도 한껏 강조했다. 그가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할 때 이 전 지사가 부대변인으로 호흡을 맞췄고, 이 전 지사가 성남시장에 출마할 때 공천심사위원장 등으로써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조 의원은 또 "이 전 지사가 경기도지사로 출마했을 때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주도했고, 당선 후 경지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함께 경기도를 설계하기도 했다"며 "이재명 도지사 시절에는 여당 정책위의장으로서 이 지사의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중앙정부에 관철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용인 유치, 경기 북부 옥정~포천간 예타면제사업을 이끌었고, 경기도에 역대 최고의 국비지원 등 경기도의 예산⋅정책을 뒷받침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도 당내 경선캠프인 열린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았고, 본선 선거대책위 총괄본부장과 특임본부장을 맡아 전국을 돌았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 대도약을 위한 3대 목표와 7대 비전도 제시했다. 3대 목표는 '경제수도 경기, 정의로운 경기, 행복한 경기'이고, 7대 비전은 ▷경기도민 회복지원 프로젝트(기본소득과 기본금융 등) ▷5대 성장전략으로 기회 총량 100% 증대 ▷‘경기상생복지’도입 및 삶의 질 개선 ▷경기 동북부 규제해소와 성장전략으로 지역균형발전 달성 ▷경기 어느 곳에서나 서울 30분대 진입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하고 평등한 경기도 ▷일하는 청년이 살고 싶은 경기도 등이다.

조 의원은 “경기도에서 이재명의 실용진보와 과감한 도전을 계승・발전시키고, 정치적 효능감이 경기도정 전반에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희망과 기회의 땅·살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경기도 시흥시 을 지역구에서 내리 5선을 지낸 중진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국회소통관에서 이뤄지는 출마선언엔 변재일·정성호·우원식·이학영 등 친이재명계 및 경기지역 국회의원 11명, 김상희·윤관석·민홍철·강훈식·이형석 등 30여 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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