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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외무, 31일 방중…우크라戰 개전 후 중·러 외교장관 첫 대면
라브로프, 中서 열리는 제3차 아프간 주변국 외무장관 회의 참석
왕이(왼쪽)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모습. [AF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처음으로 대면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에 대해 논의한다.

28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31일 중국 안후이성 툰시에서 열리는 제3차 아프가니스탄 주변국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번 회의 계기에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역내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달 24일 전화 통화한 바 있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으로 러시아가 느끼는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이해한다며 러시아를 두둔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미국을 주도로 서방이 대(對)러 제재 수위를 높이고, 지난 18일 미국과 중국 정상 간 통화에서도 중국의 러시아 지원 시 후과를 직접적으로 경고하면서 중국의 태도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라브로프 장관은 왕 부장을 만나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확고히 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또 최근 북한이 발사한 신형 ICBM ‘화성-17형’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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