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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文대통령-尹당선인 회동 성사에 "늦었지만 다행"
대선 후 19일 만인 '역대 가장 늦은' 회동 성사
민주 "늦은 만큼 넓고 깊은 대화 이뤄지길 기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당시 검찰총장)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 회동이 28일로 성사된 데 대해 "국민 통합과 원만한 국정 인수인계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늦었지만 다행이다. 내일(28일) 회동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이어 "국정과 안보에 공백이 없도록 원활한 인수인계의 첫 발을 떼, 국민의 불안을 씻어낼 수 있길 바란다"며 "늦은 만큼, 넓고 깊은 대화가 이뤄지길 국민과 함께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각각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28일 만찬 회동 소식을 발표했다.

양측 브리핑에 따르면 청와대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석열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문 대통령의 제안을 윤 당선인 측에 전했고, 윤 당선인이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화답하면서 회동이 성사됐다.

이는 지난 9일 제 20대 대선이 치러진 지 19일만에 성사되는 것으로,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으로서는 가장 늦은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제까지 '최장 기록'이었던 지난 1992년 노태우 당시 대통령과 김영삼 당시 당선인 간 18일 만의 회동 보다 하루가 더 걸린 셈이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찬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간 회동 일정을 조율해온 이철희 정무수석이 아닌 유영민 비서실장이 회동에 배석하는 데 대해 "당선인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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