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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安총리설'에 "충분히 자질 갖춘 분…합당 4월초 무리없이 완료"
이준석 대표, MBN 시사스페셜 방송서
"安 총리 후보군 배제하는 건 맞지 않아"
"安, 굉장히 유해지시고 여유 있어보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국회에서 정의당 여영국 대표와 만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국민의당과의 합당과 관련해 "4월 초쯤에 무리 없이 합당 과정이 완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합당 과정에서) 큰 장애가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난 24일 회동에서 합당 논의를 위한 실무협상단을 꾸리기로 합의했다.

이 대표는 또 안 대표에 대해 "굉장히 유해지시고 여유가 있어 보이셨다"며 "과거에는 당명 변경 요구를 한다든지 다소 조급함 속에 무리한 요구가 있다고 판단했는데, 안 대표가 전향적 모습으로 협상에 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안 대표의 '국무총리 입각설'과 관련해서는 "충분히 자질을 갖춘 분"이라며 평가하면서, "윤석열 당선인과 여러 번 교류했지만, 안 대표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고 있어서 (후보군에서) 배제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당선인 측 일부 핵심 인사들이 안 위원장을 두고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또 국무총리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견제구를 날린데 대해 "윤핵관(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이라고 지칭되는 분들이 여러 얘기를 했지만 맞는 것도 있고 당선인 의중을 모르고 하는 말도 있고 사견일 수 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오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찬 회동이 성사된 데 대해서는 "늦게 만나는 것인 만큼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를 위한 여러 조치를 합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퇴원 후 대구로 돌아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개별 후보를 지지한다든지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일정 시간 지난 이후에 입장을 제대로 밝힐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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