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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식, 尹에 “文대통령 뭘하든 놔두라, 국민이 판단한다”
“국민·민심 보고 뚜벅뚜벅 직진하면 돼”
“누가 비협조적인지…국민이 판단할 것”

김근식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정세분석실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근식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정세분석실장(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충돌을 놓고 “윤 당선인은 국민만 보고 민심에 따르고 여론에 귀 기울이며 뚜벅뚜벅 직진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 대통령이 무슨 결정을 하든 놔두십시오. 누가 비협조적이고 발목을 잡는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결정했고, 국민에 설명했으면 그것으로 됐다”며 “문 대통령이 예비비 책정을 하지 않고 협조하지 않으면 내버려 두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무실 용산 입주에 대해 5월10일 날짜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5월10일 오전 0시부터 청와대를 개방한다고 날짜에 집착하지 말라”며 “떠난 후 차분히 ‘청와대 공원화’를 해 국민에게 개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정세분석실장. [연합]

김 전 실장은 “인수위 활동을 열심히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경제 민생을 챙기고 현장을 돌고 취임 준비를 열심히 하면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협조를 하지 않아 용산 입주를 못하면 통의동에서 꿋꿋하게 대통령 업무를 시작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인사권 강행도 새 정부와 함께 일할 사람을 문 정부가 알박기로 임명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원칙적 입장만 밝히고 놔두라”며 “당선인 측에서 청와대와 각 세우고 싸우고 화낼 필요가 없다. 국민이 다 보고 판단하게 된다”고 했다.

또 “회동을 놓고도 싸울 필요가 없다”며 “만나자면 조건 없이 만나면 된다. 만나서 당선인의 원칙적 입장을 밝힌 후 협조를 요청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실장은 “제발 당선인 측에서 불필요하게 청와대와 각 세워 싸울 필요가 없다”며 “집무실 이전, 인사권 보류, 문 대통령 회동에 대한 당선인의 원칙적 입장만 밝히고 인수 업무와 민생 챙기기에 전념하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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