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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목만 덩그러니" 참수 논란 부른 미스터리 사진 한장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개 목만 보도 위에 보이는 사진. [레딧 캡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보도 위에 목만 덩그러니 올라온 개 사진 한 장이 화제다. 흡사 목이 잘린 것처럼 보이는 이 사진은 5만2000 조회수를 돌파하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이달 초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공개되며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레딧 이용자 내이선 시버스(Nathan Sievers)는 '머리를 연석에 대고 누워있는 나의 개, 목이 잘린 것 같다'는 글과 함께 해당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허스키와 골든 리트리버 잡종인 반려견 '블루'가 연석에 머리를 올리고 있다. 개의 몸통은 아래쪽 인도에 누워 있어 보이지 않는다. 절묘하게 연석과 인도가 수평으로 보이면서 마치 개의 목만 참수된 것 같은 착시현상을 일으킨 것이다.

경사로에 몸통을 누이고 머리를 연석에 기댄 '블루'의 모습. 붉은 색 선이 연석과 경사로의 분리 지점을 보여준다. [레딧 캡처]

시버스는 뉴스위크에 "이 사진이 찍힌 것은 우연이었다"며 "우리는 친구의 양조장에서 놀고 있었는데 블루가 경사로가 있는 콘크리트 인도 위에 드러누웠다. 그리고는 연석 위에 머리를 기댔는데 (몸통이 가려지며) 머리가 떠 있는 것처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개는 살아 있는 건가" "개가 걱정이다" "심장마비 일으킬 뻔했다"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견주 시버스가 추후 올린 '블루'의 건강을 증명하는 사진. [레딧 캡처]

이에 시버스는 블루의 일상 사진을 업데이트하며 생존과 안전을 증명하기도 했다.

그는 "이 사진이 그렇게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모두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게시물이 입소문을 타 확산돼 기쁘다"며 "잘 생긴 내 개를 보여주고 싶었고, 이 사진이 멋지다고 생각해 공유한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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