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힘 시험공천 아닌 혁신공천으로"…민주, 여성·청년공천 확대 논의
민주당 '지방선거 기획단' 첫 회의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여성과 청년 공천을 늘리는 방향으로 공천 방식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영진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획단 첫 회의를 열고 "더 많은 청년, 여성 인재가 민주당의 후보로 도전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겠다"며 "국민의힘의 시험공천이 아니라 국민공천과 혁신공천으로 국민께 감동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과 청년 등 정치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당헌 당규를 정비했고 당원 교육도 충실히 이행해 왔다"며 "능력 있는 일꾼이 뽑힐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혁신은 지체없이, 변화는 거침없이, 공천은 빈틈없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청년과 여성이 다 같이 참여한다는 약속을 지키고 실천할 경선이 되어야 한다고, 큰 틀에서 방향을 잡았다"고 전했다.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은 오는 27일 2차 회의를 여는 등 주 3회 회의를 열고 예비 후보자 자격 검증, 공천에서 여성·청년 비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 1차회의에서 김영진 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지선에서 여성과 청년 공천 비율을 크게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제게 주어진 소임은 명확하다"며 "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전과는 다르게 여성과 청년을 대거 추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껏 당헌 예외조항을 근거로 여성 (공천) 30%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청년은 말할 것도 없다"며 "인물이 없다고 하기 전에 문을 두드리는 청년과 여성을 다시 한번 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 안에서 세대와 젠더를 아우르는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야만 통합을 이뤄낼 수 있다"며 "더 이상 자리를 뺏거나 양보한다는 개념이 아님을 알아달라. 우리 당에서 미래를 책임져나갈 동료 정치인을 대거 등장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badhone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