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앞에 설치된 프레스다방을 찾아 차를 마시며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퇴원해 사저로 내려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건강을 회복해 사저에 가게돼서 참 다행이고, 내주부터 지방을 가볼까 하는데 퇴원하셨다니 한 번 찾아뵐 계획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 마련된 프레스다방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또 “사저로 가셨다 해도 건강 어떤지 살펴서 괜찮으시다면 한 번 찾아뵐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취임식 초청 여부에 관해서는 “전직대통령들이 오시게 돼 있으니 당연히”라고 짧게 언급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22일 지병 치료차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뒤, 12월24일 특별사면을 받고 같은달 31일 0시 석방된 이후에도 병원 치료를 받아 왔다. 최근에는 통원 치료가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해 이날 퇴원하고 대구 달성군 사저 이동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