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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박범계 겨냥 “현 정부 장관, 새 정부 정책 비판 부적절”
“완활한 인수인계 협조 부탁”
권성동 ‘국무총리’ 발언에는
“다른 것 신경 쓸 여력 없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비상대응특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24일 오전 예정됐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무부 업무보고가 돌연 취소된 가운데,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현 정부 주무장관이 새 정부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건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제가 드릴 말씀은 국민들을 위해서 정권 인수인계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는 이날 오전 법무부를 시작으로 업무보고 일정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기자 간담회에서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사법 공약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이자, 인수위원들은 이날 돌연 일정을 취소했다.

안 위원장은 “어제 박 장관께서 말씀하신 그때부터 내부에서 (업무보고 유예) 논의를 했다”며 “여러 가지 소통이 있었고,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선 이렇게 하는 게 낫겠다고 최종 결론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라디오에서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또 국무총리까지 가진 않을 것’이라고 한 발언과 관련해선, “다른 어떤 일에 신경 쓸만한 여력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정식으로 이제 일이 돌아가기 시작한 지 사흘밖에 안 됐다”며 “이번 한 주는 제대로 업무 인수인계를 통해, 보고를 통해 제대로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격적인 인수위 업무는 다음 주부터 돌아가기 시작할 것”이라며 “여러 가지 현안이 나올 것이고, 지금 제 역할은 이것이 제대로 돌아가게 만드는 초기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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