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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당선인 이번주 시진핑과 통화…“한중관계 긴밀 공조”
일정 조율 완료…조만간 통화할 듯
24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 접견
당선인 특별고문에 이배용 전 이대 총장
김은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신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가 이번주 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24일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동안 상대 국가 지도자가 정식 대통령이나 국무총리로 취임한 이후에 통화일정을 잡는 것이 관행이었는데 그 관행이 이번에 깨질 것 같다”며 “(윤 당선인과 시 주석과의 통화) 조율이 이뤄졌고 이번주 내로 통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올해 들어 북한이 10여차례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모라토리움 파기 위협 등 군사적 긴장을 높여가는 상황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과의 긴밀한 공조와 윤 정부가 이뤄나갈 한중관계 구상에 따라 통화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에는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접견한다. 김 대변인은 “이스라엘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가치를 우리 나라와 공유하는 나라로, 올해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윤 당선인은 오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간담회를 주재, 김병준 특위 위원장과 정운천 부위원장에 임명장을 수여한다. 김 대변인은 “지역 때문에 불이익을 받거나 국민 삶의 질이 결정돼선 안 된다는 윤 당선인의 오랜 원칙에 따라 그동안 선거에서 언급된 지역과제가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부할 예정”이라며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게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인수위 정무사법행정 분과에서 법무부 업무보고를 유예하는 등 현 정부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 보상, 누적확진자가 1000만 명 넘어서며 거세지는 국민 불안감, 고유가·고금리·고환율 삼중고가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며 “윤 당선인은 민생과 위기대응이 필요한 국가적 난제가 쌓여있는 과정에서 국민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더 노력할 것”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윤 당선인은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을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박민식·권택기 전 새누리당 의원을 특별보좌역에 임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 전 총장에 대해 “학계에서 왕성한 연구 활동을 이어오신 역사학자이자 교육자”라며 “교육계와 여성계를 아울러서 전 영역에서 다양하고 깊이 있는 경험과 연륜을 갖추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jinlee@heraldcorp.com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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