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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무원, 美서 생면 아시안 누들 5년간 6배 고속 성장
아시안 누들 연매출 지난해 4700만 달러 기록
쿠폰북 행사로 180만 개 판매, 매출 3분의 1 수준
풀무원이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 판매 중인 프리미엄 생면 매출이 지난 2016년부터 최근 5년간 약 6배 성장했다. [풀무원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풀무원의 프리미엄 생면 기술을 적용한 아시안 누들 제품이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풀무원에 따르면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 판매 중인 프리미엄 생면 매출이 지난 2016년부터 최근 5년간 약 6배 성장했다.

풀무원은 2015년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당시 저가형 건면이 주류였던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서 풀무원은 미국인들이 아시안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 맛을 제대로 구현한 프리미엄 냉장 생면 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시장을 개척했다. 풀무원의 아시안 누들 매출은 2016년 820만 달러를 기록한 후 5년간 연 평균 약 42% 증가하여 지난해 47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풀무원 아시안 누들 매출 성장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풀무원의 프리미엄 생면 대표 제품인 ‘데리야끼 볶음우동’은 지난 1월 미국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진행하는 MVM(Multi-Vendor Mailer, 월간 쿠폰북 할인 행사) 품목으로 선정되어 미 전역에서 한 달 동안 약 120만 개가 팔렸다.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월에는 ‘돈코츠 라멘’이 MVM 품목으로 연이어 선정되어 한 달간 60만 개 이상이 판매됐다. 풀무원 제품이 코스트코 MVM에 두 달 연속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1, 2월 두 달간 이 행사를 통해 올린 매출만 지난해 연 매출의 3분의 1이 넘는다.

풀무원은 이외에도 ‘치킨 팟타이’, ‘식물성 볼로네제 팬네’, ‘식물성 코코넛 크림 페투치니’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아시안 누들 카테고리 라인업을 확장해 왔다. 또한 미국 내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에는 잡채를 포함한 한식 프리미엄 생면 신제품을 론칭하고 아시안 누들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아시안 누들 제품의 입점 채널도 확대되고 있다. 풀무원은 기존에 입점한 코스트코와 아시안 마켓 채널 이외에도 창고형 회원제 할인매장 샘스클럽(Sam’s Club), 대형 슈퍼마켓 체인 알버트슨(Albertsons), 타겟(Target) 등의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에 속속 프리미엄 생면 제품을 입점하면서 아시안 누들 매출의 지속적인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석원 풀무원USA DM(Domain Manager)은 “풀무원 아시안 누들 제품은 레스토랑 수준의 요리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으며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시안 누들 라인업을 확장하고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내 냉장면 1위를 지켜오고 있는 풀무원은 지난해 5월 최신식 설비와 제면기술을 갖춘 ‘최첨단 HMR 생면공장’을 준공해 생면 제조 기술을 활용하여 냉면, 메밀면, 우동 등 생면 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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