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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당선인 대통령 취임식, 관례대로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개최
서울광장·국립중앙박물관·용산공원 후보지
尹, 광화문도 고려했지만 '공사중' 어려워
취임사준비위원장 이각범·총감독은 이도훈
박주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위원회 인선과 업무추진 현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신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오는 5월 10일 ‘민의의 전당’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취임준비위원회 부위원장에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을 임명했다. 위원회 산하 3개의 소위원장을 두고, 취임사준비위원장에 이각범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취임식기획위원장에 김수민 전 국회의원, 국민통합초청위원장에 김장실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취임식 총감독은 평창동계올림픽 연출을 맡았던 이도훈 당선인 특보가 담당한다.

박주선 취임식준비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윤 당선인에게 취임준비위원회 인선안과 취임식 행사장에 대한 결정사항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취임식 행사장은 서울광장,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 용산공원 등을 검토한 끝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기로 했다. 비가 올 경우 실내에서 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박 위원장은 “대규모 수용능력과 접근성이 용이하고 국민에게 대통령취임식장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겨울에 개최된 선례와 달리,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에 열리는, 첫 대통령 취임식’에 대한 상징적 의미”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광화문도 생각했지만 광화문이 공사 중인 상황이 고려됐다. 용산은 공원이 10%밖에 개방이 안 된 상황이라 제외됐다.

아울러 박 위원장이 이끄는 취임준비위원회 및 산하 3개의 소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취임준비위원회는 박 위원장과 우 부위원장을 비롯해 ▷서일중 의원(인수위 행정실장) ▷박수영 의원(당선인 비서실 특보) ▷김희곤 의원 ▷임기철 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 ▷이미현 전 사월회 부회장 ▷이도훈 홍익대 부교수(당선인 비서실 특보) 등 8명이다.

취임사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은 이재호 극동대 교수가 맡았다. 박 위원장은 “위원장은 당선인의 통치철학과 공정과 상식의 가치, 그리고 비전과 디지털플랫폼 정부에 대한 수준 높은 이해와 국민통합의 궁극적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통찰력과 혁신적이며 국민적 공감능력이 뛰어난, 그리고 당선인의 혁신과 통합 이미지에 적합한 인사를 우선했다”고 밝혔다. 취임사준비위원회는 14명의 전문가 위원을 선정했다.

취임식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은 홍대순 글로벌전략정책연구원장을, 국민통합초청위원회 부위원장은 문숙경 장애인공공재활병원 추진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국민통합초청위는 ‘국민통합’을 상징할 국민 500여명의 특별초청국민그룹을 선정해 취임식에 초대한다.

silverpaper@heraldcorp.com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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