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루이 비통 메종 서울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루이비통은 오는 5월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루이비통 메종 서울 4층에 ‘루이비통 카페(Louis Vuitton Café)’를 오픈해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루이비통 카페다.

루이비통 측은 “이번 팝업 카페는 루이비통이 추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중 하나로, 미식 문화와의 연결고리가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팝업 기간동안 카페를 방문하면 루이비통 카페 메뉴를 총괄하는 한국계 프랑스인 유명 셰프 피에르 상 보이에가 선사하는 특별한 런치·디너 코스를 만날 수 있다. 피에르 상 보이에는 프랑스 파리에 본인의 이름을 내건 5곳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루이비통 카페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1800엔(1만8000원)으로 알려져 있다.

피에르 상 보이에 셰프

루이비통 카페가 들어서는 루이비통 메종 서울은 현대 건축의 거장인 프랭크 게리가 디자인한 건축물로, 지난 2019년 10월 문을 열었다. 한국의 역사가 담긴 18세기 건축물인 수원화성과 흰 도포자락을 너울거려 학의 모습을 형상화한 전통 동래학춤의 우아한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카페가 오픈하게 되는 4층에는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소장품 중 알베르토 자코메티, 게르하르트 리히터, 앤디 워홀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루이비통 카페의 상세 오픈 일정과 운영 방침, 메뉴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