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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2배 비싸도 맛있으니까”…‘프리미엄 딸기’ 전성시대
이마트 딸기 매장 전경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이른바 ‘프리미엄 딸기’ 전성시대다. 이마트가 지난 겨울 딸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일반 딸기보다 프리미엄 딸기 판매의 약진이 돋보였다.

23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딸기 전체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보다 7% 신장했다. 그런데 같은 기간 프리미엄 딸기 매출은 26% 증가했다. 프리미엄 딸기 비중도 늘었다. 지난해 프리미엄 딸기 비중은 전체 딸기에서 약 23%였지만, 올해는 약 29%로 6% 포인트 증가했다.

프리미엄 딸기란 국내 딸기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설향’ 품종에서 벗어나 맛, 희소성, 생산지 한정, 특이농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자체적으로 엄선한 제품이다. 맛의 기준이 더해져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딸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이에 이마트는 ‘얼리 인, 레이트 아웃(Early in, Late out)’ 전략으로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마트에서는 일반적인 딸기 판매 시기보다 3주 이른 11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딸기를 판매한다. 마트에서 딸기를 구매할 수 있는 기간이 1년에 절반가량에 이른다.

고품질의 딸기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이마트는 현재 경남 산청 28개 농가, 단동 하우스 100여 동 규모로 장희 딸기 작목반, 전북 김제에는 6개 농가 연동하우스 10동 규모의 금실딸기 작목반, 충남 논산에는 60동 규모의 킹스베리딸기 작목반에서 이마트 전용 딸기를 납품받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24일부터 일주일간 프리미엄 딸기 11종을 저렴하게 선보이는 ‘딸기 뮤지엄' 행사를 진행한다. 평소 물량보다 약 50% 더 많은 300톤의 물량이 준비됐다. 대표 상품으로는 ‘새벽딸기’, ‘담양딸기’, ‘비타베리’, ‘만년설딸기’ 등이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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