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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 낳을 13세 구함” 여고 앞 현수막男…결국 정신병원에
[SBS '궁금한 이야기 Y']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여고 앞에서 ‘아이 낳아줄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해 논란을 빚은 50대 남성이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22일 대구 성서경찰서는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와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 받던 50대 남성 A씨를 정신병원에 입원하도록 조처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8일과 15일 두 차례나 여고 앞에 트럭을 세워두고 ‘혼자 사는 험한 60대 할아배 아이 낳고 살림 할 희생종 하실 13세~20세 사이 여성분 구한다’는 현수막을 걸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경찰은 그를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현행범 체포가 적법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시켰다.

[온라인 커뮤니티]

또 A씨는 SBS ‘궁금한 이야기Y’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양심적으로 죄를 짓지 않았다. 부모가 동의하면 어린 여자를 만나도 된다”라고 자신의 행동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결국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종결하는 대신 “재범 우려가 있다”며 정신병원에 입원하도록 했다.

한편 A씨는 3개월 뒤 전문의 판단에 따라 퇴원할 수도 있지만 경찰은 증세가 나아지지 않으면 계속해서 입원 치료받도록 할 계획이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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